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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수업을 마치고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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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
작성일23-12-07 10:05 조회162회 댓글2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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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시작하던 날이 얼마 전 같은데 벌서 10주라는 시간이 지났네요. 일주일에 한 번만 와서 그런가요?^^

치료를 받는 순간 순간은 "내가 과연 달라질까?"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.  솔직히 말하면 '이거 한다고 뭐가 얼마나 달라질까..해도 똑같을 거 같은데....' 라는 생각이 컸던 거 같아요ㅋㅋ... 

그런데 5주가 지나고, 6주가 지나면서 변화가 조금씩 느껴지더라구요. 치료 중에 말씀 드렸던 변화가 가장 큰 거 같더라구요!

저런 불신하는 마음을 버리고 수업에 집중하고, 매주 주어지는 과제와 상황기록지를 하면서 제가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었고, 정말 많은 부정적인 마음들이 있었던 걸 알 수 있었어요 


(근데 제가 말할 때 입꼬리가 올라가던 게 얼마나 보기가 싫던지 표정 연습을 해야겠어요.....ㅠㅠ

이런 생각도 사회불안의 하나일까요?ㅎㅎㅠㅠ 그래도 스스로의 모습을 상상만 하고 직접 보는 게 처음이였어서 그런지, 저의 표정이나 발표를 할 때 하는 습관?, 몸짓이 별로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아서 나름의 충격을 먹었었거든요ㅎㅎ... 

그래도 다른 분들이 그런 것들이 크게 보이지 않고, 긴장만 조금 더 풀면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 앞으로 계속 긴장을 푸는 연습과 상황기록지 같은 과제를 스스로 하면서 충분히 고칠 수 있을 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!, 안 고쳐지면 안 고쳐지는대로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만 전달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려고 합니다ㅎㅎ  )



그리고 마지막 10주가 지나고 나니 정말 저 자신에 대한 변화가 큰 것을 깨닫게 되더라구요. 마지막 10회 치료에 모의고사를 봤는데 성적이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떨어져서 나왔더라구요. 담임선생님도 저보고 "형편없어~" 그렇게 말씀하시고.. 그런데  그 때 분명 예전 같았으면 한참 우울모드로, '선생님은 굳이 왜 저런 말씀을 하시지, 나를 싫어하는 건가?', '나는 왜 아는 것도 틀리는 걸까, 이렇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면 나중에 뭘 할 수 있을까?' , '나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멍청이야' 라는 안 좋은 생각으로 가득 찼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" 어, 틀릴만한 거 다 틀렸네, 다음엔 안 틀리겠다" 라고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. 저도 스스로가 놀라웠어요ㅎㅎ 

물론 약간의 좌절은 있는 게 당연하지만.. 실제로 다시 풀어보니 안 틀리더라구요. 


저는 정말 많이 변해서 기분이 좋구요, 다른 모든 분들도 저만큼, 저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으셨을 것이라고 믿어요! 

10주동안 감사했습니다~ 

댓글목록

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님의 댓글

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

많이 좋아지셨다니 정말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.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.

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님의 댓글

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

달라진 마음과 태도로 공부를 하면 더 좋은 결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 공부를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고 이전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집중하여 오랜 시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이제는 쓸데없는 불안에 신경을 쓰지않고 현실과 자신에게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쓰신 글도 이전보다 훨씬 긍정적이고 적극적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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